노후자금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는 투자법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2022~2027)에 따른면 한국은 내년이면 초고령 사회가 됩니다.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6년 30%, 2050년 40%로 늘어나게 됩니다. 2072년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44.7% (1727만 명)가 고령입니다. 게다가 기대수명은 늘고 있어 장수리스크를 대비하려면 얼마만큼의 은퇴자금을 모아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노후자금 장수 리스크

한국인의 기대수명과 노후자금

한국인의 기대수명

1970년 62.3세 
2023년 83.5세
2050년 88.6세
2072년 91.1세

 

150세까지의 노후자금

80세: 4억 8630만원
100세: 9억 5310만원
120세: 14억 2352만원
150세: 21억 3595만원

 

위 자료는 현재 만 40세가 60세 은퇴 후 매달 231만원 지출 할 때 필요노후 자금으로 국민 연금 등 기타 연금 없이 노후자금만으로 생활하는 것을 가정하였고, 물가상승률 2%, 운용 수익율 2024~44년 역 5%이며 2044년 이후 연 4%로 가정하였으며 물가상승률 반영한 현재가치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생산연령 인구 및 인구구조 변화

2022년에는 생산연령 인구 100명이 노인 24.4명만 부양하면 되었는데 2072년에는 노인 104.2명을 부양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또하나 변수는 인간의 수명 연장 가능성입니다. 인구구조 변화는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노인이 되면 일반적으로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고, 국민연금 역시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유했던 주식도 팔게됩니다.

2070년까지 장래 인구추계를 토대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2035년 1948조 3000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줄어 2060년 1329조 2000억원, 2070년 618조 2000억원으로 줄어들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금 시총 2189조 규모의 3분의 1수준입니다.

금융시장 차여자는 인구구조 변화에 미리 반응하는 만큼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2020년대 말이나 30년대 초반에 미국 주식 등으로 자산을 대거 이동하는 등 포트폴리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한국 자산시장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붕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베이붐 세대가 축적한 자신이 많고 인공지능(AI)도입과 베이붐 세대의 은퇴로 기업들의 비용 구조가 개선되는 만큼 주식시장은 나쁘지 않지만 10년 후 내수 기업들은 점점 기반을 잃고, 수출 중심의 대기업만 좋아지는 양극화가 극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생각보다 빠르고 초장수 사회의 도래 가능성이 많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9월 120세까지 살기 기사에서 생명 연장을 위한 노력으로 100세까지 사는 것이 표준이 될 수 있으며 120세까지 사는 것도 합리적인 목표가 될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로봇 장기와 유전자 조작 기술 등이 본격화하면 인간의 수명, 죽음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어질 수도 있고 이런 기술들이 사람들에게 적용되려면 30~40년 걸리는데 2050년이 인간 수명 연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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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더 오래 살면 많은 것이 변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인 국민연금도 변수가 많아집니다. 출산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며 기대수명이 늘어 날 경우, 연금수급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실제 국민연금 100세이상 수급자는 2011년 18명에서 2023년 174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길어진 수명은 개인의 노후 준비에도 위의 자료와 같이 타격을 주는 등 노후 준비에 수명이 길어지면 자산 고갈 등 위험해 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만 60세 이상은 이미 노후 준비를 위한 패가 완성된 만큼, 리스크가 있는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노동시장에 좀 더 오래 머무르며 지출을 줄이거나 평생 연금이 나오는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것 외에는 현재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장수 리스케에 대응하는 적정한 상품이 보험사의 종신 연금 상품이지만 수익률이 낮아 물가 상승에 못 따라가고 있으며 만약 1억원이 있다면 5000만원은 즉시납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 5000만원은 주식 등에 분산 투자해 초과수익률을 높이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투자자산 선정에도 신중해야 하며 고령화 시대에는 (소비가 줄어) 내수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내수와 관계없는 자산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국민연금 위험자산 투자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