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에 따른 취기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고, 아침 기온도 18도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제 점점 더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기온에서는 술을 마셨을 때 평소보다 빠르게 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 더운 날씨에 술이 빨리 취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날씨에 따른 취기

더운 날씨와 빠른 취기

기온이 높아지면 우리의 몸은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됩니다. 이는 체내 수분 부족을 유발하고,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확장된 혈관을 통해 많은 양의 알코올이 체내로 빠르게 흡수됩니다. 체내 수분이 적어 혈중 알코올 농도도 급격히 상승하게 되어 빠르게 취할 뿐만 아니라 세포 손상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더위와 과음

더운 날씨는 과음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면 갈증이 심해지는데, 시원한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열과 갈증이 가시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알코올의 작용으로 체온이 더욱 상승하게 되며, 몸은 체온을 내리기 위해 더 많은 술을 찾게 됩니다.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인해 몸속 수분이 배출되면 갈증이 커져, 결과적으로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체내 기능 저하와 열사병 위험

알코올은 신경계를 마비시켜 과음 후에는 몸을 가누기 어려워지며, 더운 밖으로 나왔을 때 체온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한여름에는 체내 열이 쌓여 열사병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응형

숙취의 심화

더운 날씨에는 간의 에너지 대사 활동이 활발해져 알코올을 처리할 능력이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알코올 분해 중간 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제대로 해독되지 않아 심한 숙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숙취가 며칠 동안 지속된다면 간 등 다른 장기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더운 날씨에 술을 마실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과일 등을 안주로 섭취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음주 전에 물을 마셔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통해 과음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더운 날씨에도 건강하게 술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소화불량일 경우 하기의 글을 참고하세요.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등은 간암, 위암의 증상 중 하나